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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세상 속 우리는 때때로, 내가 누군가의 세상을 색칠해 줬던 데자뷰를 느끼곤 한다. 비주얼노벨 시나리오라이터 래영과 1인 개발 비주얼노벨 <서바이벌 서클>의 제작자 한람의 유진게임즈 동계 워크샵 출품작.

Genre
Visual Novel, Simulation
Créateur
한/영 키
Éditeur
유진게임즈
Note du jeu
Tout public
Date de publication
2024.01.22
Note de l'utilisateur
Recommandé à 100% (18 personnes participantes)
Critique du jeu
16 crit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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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du jeu

게임 설명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 온 ‘나’는 흑백의 소녀와 마주친다.

‘나’는 아무도 없어야 할 영화관에 소녀가 왜 있는 것인지, 소녀는 어째서 흑백인 것인지, 데자뷰가 느껴지는 소녀와 지금 처음 만난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은 소녀와 함께 담담한 대화 시간을 갖기로 한다.

흑백인 자신을 색칠해 달라고 ‘나’에게 부탁하는 소녀. ‘나’는 소녀를 색칠할 수 있을까?



비주얼노벨 제작자 래영과 한람이 1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합을 맞추어 제작하였습니다.

예상 플레이 타임 20~30분정도의  짧은 클래식 비주얼노벨.




제작자 소개


기획 : 래영

프로그래밍 : 래영 / 한람

그래픽/UI : 한람


사운드 제공 : https://dova-s.jp/

Critique du j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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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게임 같아 보이네요!

emoticon image

짧지많 좋은 스토리였습니다. 처음에 제목과 흑백의 소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분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주얼 노벨!


풋풋한 느낌의 작품이어서 좋았습니다!!

눈물이나요

김춘수 시인의 '꽃' 이라는 시가 생각나는 작품이었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눈물이 나는 게임이다.

희미한 색채, 그런 그녀를 위해 색채를 입혀주는 게임.
그리고 Dejavu처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은 그녀.
그녀와 마주 잡은 손은 언젠가 다시,  회색 빛으로 물들어진 나를 다양한 색으로 비춰갈 테지. 

주인공은 영화관에 와서 무슨 영화를 볼 것인지 생각하던 중 눈앞의 흑백의 소녀와 조우하게 된다.

흑백의 소녀는 마치 주인공에 대해서 아는 듯 해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주인공과 가까워진다.

데자뷰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 주인공이 소녀의 색을 더해주고, 소녀를 완성시켜 소녀와 주인공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데자뷰는 하나의 잔잔한 물결과도 같은 게임이다.

필자는 데자뷰를 플레이하면서, 마치 하나의 안정을 얻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은 안경을 끼지 않으면 앞이 흐릿할 정도로 시력이 나쁘다. 눈 앞의 소녀는 흑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유는 모른다.

게다가 주인공은 자주 까먹는다. 하지만 눈 앞의 소녀 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데자뷰는 풀이 하자면 과거에 있었던 일이 미래 혹은 현재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잊어버리고, 다시 만난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에 대해 모를 수도 있고, 기억해낼수도 있다. 소녀는 작중 색을 찾았지만, 원래대로 돌아가버린다. 주인공이 잊으면 어떻게 하냐는 말에, 소녀는 그것을 잊지 않도록 스카프를 주겠다고 했다. 주인공은 주머니에 가득 쌓인 안경닦이 처럼 생긴 것들을 가지고 다닌다. 이것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가 그 사람을 잊지 않도록 무언가 애칭을 쓰거나 상징적인 것을 주는 것과도 같다. 자주 잊는다면, 상기시키기 위해 선물을 제공한다. 주인공은 그렇게 소녀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서로 색을 채워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는 데자뷰의 이것과 같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는 흑백이었지만 점차, 색을 채워가며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그 모습을 완성시켜나간다, 그리고 다시 희미해지기도 하며, 그럴 때 일수록 다시 색을 채워넣는 것의 반복이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며 색을 채우는 것은, 데자뷰와도 같다. 색을 채우고, 반복하고, 기억을 채우고, 공유하고 그것을 반복한다.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관계의 데자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짧지만 채색되어 가는 소녀를 보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던지..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스토리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철학적이고 인생에 조언을 주는 듯한 힐링 비주얼 노벨. 플레이 타임은 약 20분 정도.


게임 진행은 대화 선택지로 진행된다. 초반에 선택지는 짧은 스크립트의 변화만 존재하나 마지막 선택지는 엔딩에 영향을 준다. 엔딩은 2가지로 게임에 직접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지만 트루 엔딩과 노말 엔딩 같은 느낌이다. 게임의 분위기는 남들과 다른 오감을 가져 남들과의 관게를 맺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던 주인공이 영화관에서 흑백의 소녀를 만나 극복 또는 위로를 받는 대화를 통해 극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잔잔하면서도 희망찬 분위기다.


게임의 스토리와 컨셉이 신선하고 감명 깊다. 영화관이라는 공간 속에 주인공과 소녀와의 대화만을 집중시켜 게임의 주제의식을 풀어낸 점이 좋았다. '다른 사람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게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지 말아라'라는 소재에 맞춰 소녀를 흑백으로 설정하고 주인공이 닿을 때마다 색이 입혀지는 연출이 좋았다. 처음에는 색을 입히는 것을 두려워한 주인공이 이를 극복하여 소녀가 색으로 물드는 장면이 정말 감명깊었다. 엔딩 이후 흑백이었던 메인화면이 색이 입혀진 것도 디테일이 뛰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스토리가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두려운 사회초년생, 인간관계에 서툰 사람들, 스쳐지듯이 다양한 사람과 짧게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등 다양한 군상들에게 적용되어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나 또한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색이 입혀질 수도 있다는 해석 등 굉장히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내용을 제시하여 좋았다. 한편 안경을 벗으면 배경이 흐려지는 연출도 좋았고,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사운드를 잘 선정했다. UI도 대사창 및 폰트가 눈에 잘 띄고 기능들을 아이콘으로 정렬하여 깔끔했다.


아쉬운 점은 대사창 밑 기능들을 사용할 때 글자가 아닌 아이콘을 눌러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살짝 불편했다.


스토리적으로 감명 깊고 여운이 남으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플레이어로 하여금 위안과 위로를 주는 힐링되는 게임이다.

한 줄평: 가볍게 돌아보는 사람과의 관계.


우리는 사람과 인연을 맺을 때, 사실 어떻게 연이 시작됐냐고 묻냐면 잘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오래된 친구 녀석에게 우리 첫만남이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어렴풋이 기억은 날진 몰라도 

자세한 묘사는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주변사람들은 오래된 인연과 같이 다니면 나와 그는 서로 닮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서로 알게 모르게 나와 친구는 서로을 닮아가고 있던 겁니다.


나는 나로서 온전히 존재하고, 친구는 친구로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연을 맺으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해갑니다.

마치 이 이야기에 나오는 소녀를 색칠하는 주인공처럼 말입니다.


가끔 자신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자신의 존재가 오롯이 혼자 쌓아올린 것이 아닌,

주변의 연으로 칠해져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이야기가 너무 짧아, 더 많이 즐길 수 없다는 거겠네요.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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